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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슈 and 사건

2021년 2월 대만 이슈(3) - 야당 결집, 228 사건, 대만산 파인애플

by Learn & Learn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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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시장, 국민당 포럼에 참가. 야당 연대 가능성 고조

 

柯文哲(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은 24일

대만 최대 야당인 국민당의 포럼에 참석한다.

 

커 씨는 2019년에 신당을 창당하였고

대만 야당 연대를 향한 행보에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만 독립을 지향하는 여당 민진당.

그리고, 중국과의 화합 노선을 걷는 야당 국민당

치열한 각축을 벌이는 대만 정치계에서

대만 국민들에게 기존 2개 거대 정당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자

커원저 씨가 창당한 당이 '대만 민중당' 이다.

 

작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만 민중당은 5석을 획득하여 

국민당을 잇는 2번째 야당이 되었다.

 

커원저 시장은,

대만-미국, 대만-일본 우호 이외에

중국과의 관계 계선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을 드러내 왔다.

그는 공식석상에서도 중국과의 우호를 강조하는 발언들을 해 왔으며,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을 '친중 애대(親中愛台)' 라고 밝힌 적도 있다.

 

국민당의 강계신(江啓臣) 당수의 초청에 응해 참석하게 된 금번 포럼에서는,

대만의 폭등하는 부동산 문제와 주택 문제를 비롯한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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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총통, 228 사건은 금기가 아니다

 

차이잉원 총통은 25일 타이베이 시내에서 열린,

전후 대만에서 일어난 최대의 비극 '2.28 사건' 과 대만 원주민을 테마로 한학술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차 총통은

"비록 민족은 다르지만,

모두가 함께 가지고 있는 같은 사건에 대한 기억이

모두의 눈과 귀로 고스란히 전해져야만

역사적 정의진상 규명을 바로 실현할 수 있다"

며 언급하는 한 편

 

같은 사건을 둘러싸고, 대만 원주민의 시선은 다르지만,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28사건은

1947년 2월 28일에 발생한 사건으로

국민당 정권과 시민이 충돌한 대규모 유혈 사태였다.

 

 

외성인(중국 대륙 출신)의 강압적인 지배에 대항하여

본성인(대만섬 출신)의 불만이 폭발하여 일으킨 항의 데모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군에 의해 강제 진압된 사건으로, 다수의 사상자와 행방불명자가 발생했다.

 

이 사건 이후로 대만은 백색테러 시대에 돌입했고,

이 사건에 대한 언급은 터부시 되어 왔다.

 

이후 대만의 민주화가 진행되고 나서

진상 규명 운동이 활발해졌고

현재, 2월 28일은 '평화기념일'로 제정된 상태이다.

 

다만, 한족이 이주하기 전부터 대만 섬에 살던 원주민들 입장에서는 외성인과 본성인 모두 외지인이며

그들 간의 다툼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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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본의 대만 통치 시기에 

일본은 대만 원주민들을 대만생번(台湾生蕃) 및 야만인이라 부르며 멸시하기도 했으며

그 결과 우서사건(霧社事件)이라는

원주민들에 의한 대규모 봉기를 초래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 대만 원주민들의 일본에 대한 감정은 좋지 않으며, 친일 행보를 걷는 민진당에 대한 시선도 그리 곱지 않다.

 

 

 

중국,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금지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격)은 26일,

중국이 3월 1일부터 대만산 파인애플의 수입 금지를 통보했음을 발표했다.

 

중국 측은 대만산 파인애플에서

병충인 깍지벌레가 검출되었음을 근거로 내세웠다.

 

그러나 대만 측에서는

깍지벌레가 검출된 것은 작년 봄 경이며

이후 대책을 강화한 이후로 불합격 통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맞섰다.

그리고, 이러한 중국의 조치는

"국제무역의 룰에 합치하지 않는다' 며 강하게 비판했다.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 측은,

설사 깍지벌레가 수입검역에서 발견되었더라도

살충처리를 하면 문제가 없으며

일본에 수출 시에도 같은 대응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에서는 연간 약 42만 톤의 파인애플을 생산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이 중 4만 5621톤을 수출했다.

수입지중국이 97%로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점하고 있으며 2위가 일본(2%), 3위가 홍콩(1%)이기에

 

앞으로 대만 농림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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