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심사 통과, 그리고 진실 혹은 거짓

 

애드센스 심사를 통과했다

 

이 글을 쓰기 대략 한 달 전쯤에

애드센스 심사를 통과했다.

 

3월 초, 직장에서 퇴근을 앞둔 시각에 

구글로부터 심사 통과 메일을 받은 것이다.

 

승인에 대한 기대는 

오래전에 이미 접은 상태였기 때문에

당황과 희열을 동시에 느꼈다.

 

상황 설명은 이 정도로 하고

애드센스 승인과 통과 관련하여

진실 혹은 거짓에 대해

몇 가지만 적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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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신청 거부' 메일을 받으면 블로그를 지우는 게 낫다?

 

이용신청 거부 메일.

그러니까 다음과 같은 내용의 거부 메일이다.

 

 

이 내용을 우리말로 의역하면,

 

"블로그 문제점이 한 두 개가 아니니,

시간과 자원 낭비를 그만하고 

본업에 충실해 주시기를 바라오"

 

와도 같으니,

블로그를 새로 만드는 게 낫다는

절망적인 포스트들이 꽤 보인다.

 

그러나 내 경험으로 비추어본다면

완벽히 틀린 이야기이다.

 

내가 저 메일을 받은 지 얼마 안 되어

포스팅한 글이 바로 이것이다. ↓

 

[Daily] - 애드센스 신청 결과, 그리고 향후 블로그 운용 방향

애드센스 신청 결과, 그리고 향후 블로그 운용 방향

실제로 나는 저 메일을 받은 이후로

블로그를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다.

 

대만 관련 포스팅 2개 올린 것이 전부이다.

 

그리고 나서 한 달 정도 후에

기대하지도 않았던 승인 메일을 받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이용신청 거부 메일을 받았다고 해서

블로그 자체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그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나도 모른다.

진짜 모른다.

정말로 모른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블로그 자체를 뜯어고치거나

글을 전면 수정하거나

포스팅을 대폭 늘린다든지

 

이런 수고를 하지 않아도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청 후 단기간에 결과 통보가 안 오면 불합격이다?

 

그렇지 않다.

 

그러나 나도 한 때 그렇게 믿었었다.

그래서 2~3일 후에 결과가 나오지 않자

블로그 존재를 잊어버리려고 했다.

 

나는 2월 초에 재신청을 했는데

3월 초에 합격통보가 왔다.

 

고로 저 이야기는 거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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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포스팅을 해야 합격한다?

 

그렇지 않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심사 탈락 메일을 받은 이후로

게시글 2개만 포스팅했다.

 

고로 이 이야기도 거짓이다.

 

 

민감한 단어를 사용하거나, 비판적인 포스팅을 하면 불합격이다?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취업 카테고리에 있는 내 글들은

비판을 넘어서,

각성을 촉구하는 수준의 

문장과 내용들이 꽤 된다.

 

뿐만 아니라,

대만 카테고리의 글들은

굉장히 민감한 정치적인 이슈가 섞여 있으며

여기에 내 주관도 종종 들어간다.

 

일본어 카테고리의 예문들도

다소 민감하게 비추어질 수도 있다.

 

고로 이 이야기도 거짓이다.

 

 

카테고리를 통일하거나 줄이는 게 좋은가?

 

이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 같다.

 

사실,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는 심정으로

카테고리를 정리해본 적이 있다.

 

아직 게시물이 없었던

영어와 중국어 카테고리를 삭제해 버렸고,

 

하부 카테고리 자체를 삭제해 버리고

큰 카테고리로 다 묶어 버렸다.

 

이 시도가

애드센스 승인이 지대한 역할을 했는지

그것은 알 수 없지만,

 

아주 간단한 작업이기에

충분히 시도해볼 만한 가치는 있다.

 

 

광고를 게시한 이후로 엄청난 수익이 시작되는가?

 

결코 아니다

 

주간 방문자 수가 200여 명 대인 시점을 기준으로

한 달에 1달러 벌기도 꽤 힘들다😥😥

 

다만,

다음 애드 포스트에 비해서는

확실히 수익성이 좋음을 느낀다.

 

내 블로그에 노출되는 광고조차

내가 클릭하고 싶게 만들 정도로

흡입력 자체는 괜찮은 편이기 때문이다.